이곳의 송이는 밑이 굵고 길며, 윤기가 나고 육질이 단단해 만져보면 탱탱한 탄력을 자랑한다.

특히 구아닐산과 비타민 b2와 d의 모체인 엘고스테롤이 유달리 많아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송이보다 진한 감칠맛 나는 독특한 향이 일품이다.

북쪽을 향해 마을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시항산(487m)은 소나무와 참나무가 고르게 분포해 송이가 자라는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길이 10~12cm의 1등품이 주로 생산된다.

이렇듯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도덕송이는 그 어느 지역보다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올해는 송이가 자라기에 알맞은 기후가 지속되고 있어 지난해보다 좋은 품질의 송이가 5%정도 더 많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돼 고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송이의 효능으로는 혈중 콜레스톨을 낮춰 고혈압과 심장병에 좋으며,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는 송이는 소나무의 기운을 받고 자라 위장의 기능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설사를 멈추게 하고 기운을 북돋우는 버섯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편, 도덕송이작목반은 1999년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산림자원의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택배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구입문의는 도덕송이작목반 전화 ☎011-482-8077(총무 윤재권)로 하면 된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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