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체험행사 등 한층 성숙 평가, 주민 끼 재능 맘껏 발휘…화합 도모

'제16회 인삼골 증평문화제'가 많은 관광객과 출향인사, 주민의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 인삼골 백일장으로 시작한 문화제는 5회째 열린 홍삼포크삼겹살 축제, 인삼 캐기, 장뜰두레농요 시연, 열린콘서트, 야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통해 한층 성숙했다는 평가다.

특히 홍삼삼겹살 축제에는 서울 관악구 부녀회원과 인근지역 주민 등 3천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삼겹살 무료시식회를 비롯한 축산물 세일판매, 축산 퀴즈 및 장기자랑 등 풍성한 행사로 마무리돼 증평의 명품축산물 '사미랑 홍삼포크'를 널리 알렸다.

한편 이번 문화제 기간에는 장뜰두레놀이보존회의 제48회 한국민속예술축제(10월 4일 개최 예정) 출품작 시연과 증평한별이합창단 공연, 증평초 고전무용, 풍물단 경연대회, 청소년 댄스가요 경연대회, 장뜰노래자랑 등 어느 해보다도 지역주민들의 재능과 끼를 펼치는 무대가 풍성했다.

아울러 어르신건강백세 율동체조와 만성정신장애인 풍물공연, 외국인 한마당 행사 등도 펼쳐져 지역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장이 됐다.

재활용 페스티벌과 장뜰쌀로 만든 우리떡 체험, 도자기물레시연 및 목공예, 증평사진회원전 등 미루나무 숲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펼쳐진 다양한 전시·참여 행사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또 문화제가 끝난 다음날인 23일에는 보강천 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시내 일원을 순회하는 군민한마음걷기대회가 개최, 문화제를 통해 끈끈해진 군민결속을 한층 높이고 생활체육인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1일 열린 홍삼삼겹살 축제에 서울 관악구 부녀회원과 인근지역 주민 등 3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삼겹살 무료시식회를 갖고 있다.

/증평=남기윤기자 nky@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