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분의 1로 축소, 반영구적·변동사항 수정 가능

청원군이 주민 편의를 위해 마을별 토지·임야 연속 지적 도면을 제작, 각 마을에 배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1998년 마을에 나눠준 지적 도면이 경지정리 등으로 인해 변경된 사항이 많아 마을 행정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마을별 지적 도면을 새로 제작했다.

새로 제작된 도면은 현재의 전산화된 정확한 지적(임야)도를 a0용지에 2400분의 1로 축소한 지적 약도로 임야, 도로, 하천을 채색해 보기 쉽게 만들어졌다.

또 특수 용지인 폴리에스터가 사용돼 반영구적인데다 변동 사항 수정도 가능하다. 군은 토지와 임야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주민들에게 정확한 지적 정보를 제공해 줘 토지 행정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일부터 북이면 등 8개 읍·면의 행정 리에 배부한데 이어 10월 중순까지 나머지 6개읍·면 행정 리에 배부하는 등 모두 575개 행정 리에 배부할 계획이다. 북이면의 한 이장은 "특수 재질의 종이를 사용해 훼손 염려가 없는 데다 마을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일을 추진하는 데 한결 수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종전 배부한 종이 지적 도면은 수작업으로 오래 전에 작성된 도면인 관계로 훼손 또는 개발 등에 의한 토지 변동사항이 정리되지 않는 등 현 지적도와 일치하지 않아 주민 활용과 토지 행정 추진에 불편이 뒤따라 새로 도면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사진설명 = 청원군 주민들이 새로 제작된 마을별 토지·임야 연속 지적 도면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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