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 등 공로 농림부 장관상 수상

- 전국 최초 친환경 육묘장 완공 등 공로 인정

청원군이 농림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4회 전국 친환경농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업 지역 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친환경인증농산물 재배 실적과 농약·화학비료 감축, 친환경 자재지원 실적, 유통·소비 활성화 지원, 폐비닐수거와 푸른들 가꾸기 사업, 가축 분뇨처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군내에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는 모두 1149호에 달하고, 재배 면적도 1162ha에 이르는 등 충북도내 전체 친환경 농업 면적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 최대의 친환경 농업지역으로 육성되고 있다. 군은 특히 올해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을 위해 모두 70여억원을 투입해 옥산면 덕촌리 친환경 농업 지구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친환경 영농 자재를 확대 지원했다. 또 지자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13억원을 투입해 대단위 친환경 육묘장을 완공, 연간 600만 본의 묘종 공급 체계를 갖췄다. 또 벼 제초제 살포 방지를 위해 군 자체적으로 우렁이 종패시설 1만㎡를 설치해 우렁이 50t을 생산, 농가에 지원하는 등 농업의 친 환경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농촌 인력 고령화로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군비 8억원을 들여 미생물 고성능 광역 살포기 6대를 지원했고 가덕·문의·현도 등 댐 주변 지역을 친환경 농업 단지로 조성해 특화시켜 나가는 등 그동안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업을 실천해 왔다. 군은 앞으로도 늘어나는 수입 농산물에 대응하고 농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전체 경지면적의 30%를 친환경과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농산물로 확대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내년에 63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농산물 전문 물류센터'를 건립, 군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전량 집산, 유통시킬 계획이며 쌀 중심의 친환경 특화 작목단지를 과채류까지 확대해 모두 31개 단지 3000ha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시상은 오는 10월27일 농림부에서 있을 예정이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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