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이 언어로 표현될 때 구체적인 결과가 나타납니다.
탈무드에 보면 '말이 입 안에 있으면 내가 그 말을 지배하고, 말이 입 밖에 있으면 말이 나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전과 말은 함께 갑니다.
우리가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를 보면 그 사람의 생각과 인격 그리고 심지어 비전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기 때문입니다. 비전이 있는 사람인지 없는 사람인지는 그 사람의 언어, 즉 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말은 미래를 창조하는 씨앗입니다.
비전은 생각 속에 담겨있고, 그 생각이 겉으로 드러난 것이 바로 말입니다.
아무리 상대방이 듣기 좋은 말을 한다할 지라도, 상대방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이 좋지 못하다면 말은 말 뿐이지 말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 전달은 되지 않습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비전이 구체화 되고 현실화됩니다.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순간 창조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나의 말을 선택하는 것은 미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내가 선택한 말의 색깔은 곧 남은 인생의 색깔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말의 능력을 확신하고 목적을 가지고 말하고, 의도를 가지고 말하면 환경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람을 가르치는 것도 말이고, 사람을 설득하고 움직이는 것도 말입니다. 사업을 하는 것도 말입니다. 미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 '21세기 경영과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라고 말 할 정도로 말이 가지고 있는 위력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말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말을 어떻게 나누느냐 하는 것입니다. 비전이 방향을 선택하듯이 우리가 하는 말이 우리 삶의 방향을 선택합니다. 비전이 있다고 해서 그 비전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비전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해야 합니다. 비전을 전달하는 말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내가 선택한 말이 나의 인생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입을 열어 소통할 때 나의 비전은 현실화 될 수 있습니다.
'소통'의 사전적 의미는 '막힘없이 서로 잘 통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나와 내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가 일어날까요? 무엇보다 생활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소통은 사람들이 행복이라는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진정한 소통은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것이며, 그 누구보다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과의 자유로운 소통이 있을 때,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됩니다. 또는 관계 속에서 소통을 통해 비전이 구체화되고 명확하게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기억할 것은 생각의 선택과 말의 선택, 그리고 행동의 선택, 이 모든 것을 선택할 권한이 내 자신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선택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창조의 능력이 우리에게 있음을 꼭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전미영 2M인재개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