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진천 공장설립 위해 760억원 투자

자동차용품 제조업체인 삼양화학산업(주)이 충북 청원군과 진천군 일대에 공장을 증설한다.

충북도는 27일 삼양화학산업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원군 오창읍과 진천군 문백면, 초평면 일대 19만8천651㎡ 부지에 760억원을 들여 2009년까지 공장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직접고용창출은 16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화학은 현대산업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알려진 금속표면처리제 제조회사로 출발해 부동액, 워셔액, 플라스틱 사출 성형품, 탈취제 등 종합 자동차 용품 생산업체로 성장했으며 기존 경북 양산공장 생산능력 부족 해소를 위해 충북 공장 증설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양화학은 특히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 기술제휴 중이고 부동액, 자동차용 창유리 세정액 ks인증 획득, iso 9001, qs-9000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이 타월한 기업으로 전해진다.

삼양화학은 당초 2005년 12월 청원 및 진천에 양산공장 증설 및 천안공장 이전을 위해 부지를 매입했으나 각종 인·허가 등 어려움이 있어 타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것을 도가 청원 및 진천군과 협의, 수질오염 총량게획과 관리지역 세분화 작업, 농지 전용 문제 등을 해결해 주면서 이번 투자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번 삼양화학의 투자로 민선4기 충북도 투자유치 총액은 12조5508억원으로 늘었다. /김성호기자 ksh3752@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