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과 한낮의 일교차는 사람의 신체에 비염, 감기, 몸살로 시달리게 한다. 계절이 바뀌면서 일교차가 크게 나타난다. 온도변화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을 변하게 만든다.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자동차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하여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야 한다. 일교차가 크면 가장먼저 점검하여야 할 것은 엔진이다. 엔진 내부에는 사람의 내장기관처럼 여러 가지가 부품이 조합되어 기능하기 때문에 하나만 이상기능을 보이더라도 정상적인 작동이 이루어지지 아니한다. 따라서 엔진을 비롯해 리저브탱크, 오일 파이프라인, 냉각수 라인, 에어컨 파이프라인, 전선 등을 점검하고 엔진룸이 더러워지면 습기가 차서 배선의 누전이 발생하기 쉬우며, 벨트에 먼지 등 이물질이 끼면 회전부분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아니하고 오일을 교환할 때 이물질이 들어갈 수 도 있다.

일교차가 커지고 온도가 떨어지면 보통2∼3년 정도 사용하게 되는 자동차 배터리도 열선시트, 전기소모용품 등의 사용으로 전기사용량이 증가하게 되면서 방전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또한, 배터리의 충전능력이 약해지면 인디케이터의 색깔이 하얗게 되고, 배터리의 성능이 다했을 경우 전해액이 소모되어 없는 경우인데 이러한 경우는 배터리를 교체해 주어야 한다. 일교차가 큰 경우 타이어속의 공기가 팽창·수축하여 공기압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기온이 낮을 경우 적정압력수준으로 공기를 주입하여야 한다.

일교차가 커지면 깊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사전에 안개등, 전조등, 비상등을 반드시 점검하고 운전할 경우 반드시 점등 후 전방을 주시하고 시야를 확보하고 운전을 하야야 한다. 또한, 일교차가 심하면 외부 온도와 차량 내부의 온도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김서림 현상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미리 김서림 방지제품 등을 이용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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