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메이빌(may vill) 영동포도가 오는 2∼4일 열리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만찬 후식으로 선정돼 식단에 오른다.

청와대발표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이 3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주최하는 만찬의 후식으로 영동포도가 제주감귤과 한라봉, 나주 배, 대구 사과, 진영 단감, 무등산 수박, 공주 밤, 해남 참다래 등과 함께 제공된다.

이에 따라 영동포도가 남북정상이 만나는 자리에서 남북화합에 한몫 단단히 할 것으로 보인다.

영동군민들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북한주민과 세계에 알리는 기회라고 환영하며 포도 수출에도 플러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동포도가 이처럼 남북정상회담 공식만찬 과일로 선정된 것은 영동포도가 청와대에서도 공인하는 전국 최고의 품질이 인정됨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입증하는 쾌거라 할 수 있다.

전국 최대 면적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영동포도는 소백산맥 추풍령자락에 위치해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고 우수한 재배기술력으로 타 지역에 비해 당도가 높고 색과 향이 뛰어나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만찬은 '팔도 대장금 요리'를 주제로 드라마 대장금과 관련된 것과 남북화합을 상징하는 전주비빔밥과 횡성·평창 한우, 오대산 자연송이가 오른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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