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진화-깊고 느리게'를 주제로 한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오늘 역사적인 개막식을 갖는다.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를 위해 공예비엔날레조직위가 지난 1년간 피나는 땀방울을 흘렸다. 2일부터 28일까지 27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미래 공예가 한데 어우러지는 한국 최고의 축제가 될것으로 확신한다.

오늘 개막식에는 초청인사와 공예인,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여한다. 개막식에 걸맞게 축하공연을 비롯 주제영상 퍼포먼스, 전시관 개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특히 식전 행사로 타악 퍼포먼스 공연팀인 드럼캣이 파워풀한 비트의 댄스와 와일드 스윙으로 관람객을 열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공예전시를 비롯 공연, 학술대회, 현장 학습의날 등이 대표적인 행사가 된다. 그중에 가장 볼거리는 제1행사장인 청주예술의전당과 제2행사장인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50여개국 6000여점의 각종 공예 작품이 전시되는 것이다. 이 전시장을 둘러보면 세계 공예의 흐름을 한눈이 알 수 있다. 특히 제2행사장에서 선보이는 국제공예공모전의 우수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최고 볼거리가 될것이다. 이외 특별전, 페어전, 시민참여 프로젝트 등 5개 테마로 모두 11개의 전시가 연출돼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이탈리아를 초대한 특별전에서는 베네치아 밀라노 유리학교와 피렌체 금속학교, 공예작가들이 참여해 170여점의 우수 작품을 전시하므로 유럽의 화려한 공예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기간 청주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청주시민들은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관람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전국에서 가장 친절하고 깨끗한 청주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시대로 대청소, 행사장 주변 아름다운 꽃길 조성, 도로변 노점상과 불법 광고 정비, 불법주·정차 단속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고 한다. 시민들도 이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촉구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