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공한 이유는 성공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라는 말처럼 우리의 생각은 말로 표현될 때 강력한 에너지가 되어 현실로 나타난다.말이란 마음속 생각을 울려서 소리로 나타내는 것이다. 좋은 말이란 말 한마디에 담긴 강한 생명의 울림으로 그것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고 삶에 활력을 준다.

그 안에 진심과 간절함이 있다면 더 할 나위 없겠지….

사람들은 스토리를 좋아한다. 우리의 뇌도 따분한 이론보다는 어떤 패턴이 있는 말을 골라듣는데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그 스토리가 개인의 삶에서 경험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사람들은 더 듣기를 좋아한다. 소박한 삶의 이야기는 가식이 없고 누구나 공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공감이란 서로의 감정에 대한 울림이다.

이러한 울림있는 대화가 인간적이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아끼는 진실한 삶을 만든다.우리는 살아가면서 진솔하게 말을 하지 않고 타인의 속내에 대해 당사자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듯이 함부로 얘기하는 사람들을 본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과 대화하는 사람이 어떤 삶의 문맥을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는지, 어떤 태도로 듣고 있는지 섬세하게 읽어내야 한다. 자신의 문맥에 따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재단한 순간 오해와 갈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삶의 고뇌가 쌓인 만큼, 타인의 고뇌가 읽혀진다고 하던가.

나를 버리고, 집착을 버리고,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일...그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우리는 현실속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

비가 내리면 연꽃잎은 비를 품었다, 감당 할 수 없을 만큼 무게가 넘치면 살짝 고개를 떨구어 비워낸다.가진 것을 버리는 일, 가질 수 있는 것을 포기하는 일, 모두 다 힘든일이다.

"누군가에게 어떤 것을 받길 원한다면 받고 싶은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하라"는 말이 있다. 만약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더 엄격하게 요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좀더 관대 할 수 있다면 사람의 마음은 모두 같은 것이어서 우리들이 사는 세상은 좀더 행복해지고 평안해져 더불어 사는 기쁨을 좀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그렇지만은 않기에 우리는 끝없는 오해와 번뇌와 마주하고 있다.나무가 크게 자랄 수 있게 하려면 끊임없이 솟아나는 곁가지들을 잘라 주어야 하지만높게 솟아오른 듯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낮게 우거진 숲들은 저마다 뒤엉켜 그늘을 만들고 그 안에서 생명들을 키우고 벌레들의 간지럽힘 속에 즐거운 듯 웃음 지을 때, 삐죽이 솟아 하늘을 찌를듯한 나무는 내리는 비도 먼저 맞고,벼락도 피할 수 없고 가지도 없어 빈약한 몸뚱아리에 기어오르는 다람쥐도 이쁜 풀벌레도 살지 않아 외롭기만 하다는데,어울어져 살아가는 것이 참 힘든 사람들이 있지만,"모든 근심 걱정 중에는 아주 일부만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다. 게다가 상상하는 것만큼 두렵지도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는 것을 잊지말자.인생을 살다보면 곤란한 경우를 만날 수밖에 었다. 고난은 스프링과 같아서 강한 충격을 주면 그 만큼의 힘이 강하게 돌아온다.그게 뭐든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있다면 강력하게 튕겨버리자.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있다.



/이수경 충청대 교수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