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재래시장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시설 현대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대형할인점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올해 모두 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다목적광장 조성사업을 비롯한 5개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충의동 재래시장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다목적광장 조성사업과 공설시장 아케이드 설치, 자유시장 주차장 조성사업, 중앙공설시장 환경정비사업, 충의시장 전선 지중화사업 등이다.

소공연장과 주차장, 고객쉼터, 체육·놀이시설 등이 들어설 다목적광장은 주민의견 수렴과 대상 부지확정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곧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재래시장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한 공설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은 지난 7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중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에 큰 걸림돌인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 14억 원을 들여 추진되는 자유시장 주차장 조성사업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현재 보상작업 등을 마치고 설계용역 의뢰 중이다.

이와 함께 중앙공설시장 환경정비사업은 이달 중 사업에 착수될 예정이며, 충의동 전선지중화 사업도 이달 중 한전 승인을 거쳐 하수관거 정비공사와 병행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설 현대화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으로 탈바꿈해 멀어졌던 소비자의 발길이 다시 재래시장으로 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를 위해 무학시장과 자유시장에는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중앙시장과 관아골상가, 용산상가, 무학시장 등에는 주차장을 각각 조성했다./충주=이원준 기자 wj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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