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3일 베이징 올림픽때 남북 단일팀을 구성키로 의견접근을 봤다고 정세현 민화협상임의장이 전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북한을 방문중인 정 의장은 이날 평양에서 북측 인사들과 사회단체.언론분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말했다고 공동취재단이 전해왔다.

정세현 의장은 "남북단일팀을 5대5 원칙으로 구성하자는데 의견을 접근을 보았으며, 실무적인 문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은 특히 북측에 "2008년 올림픽 때의 성화를 노 대통령이 이번에 방북한 경로를 이용, 남측에서 출발해 군사분계선을 통과하고 평양을 경유해베이징으로 가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북측은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정의장은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