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핵심 이슈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선 대형 쇼핑몰의 주변지역 입지가 중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경기도 여주군에 프리이엄아울렛을 오픈한 신세계첼시가 이같은 대형 쇼핑몰을 국내에 2-3개 더 연다는 계획을 발표, 지역차원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은 수도권의 인접해 있고 명품 브랜드를 직수입해 중간마진없이 공급하는 등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충북도의 적극적인 벤치마킹 및 유치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것.

전문가들도 충북이 프리미엄아울렛을 유치할 경우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관광객들에게 명품매장을 들러보게 하는 등 관광코스화가 가능, 지역의 세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청주공항 인근은 전국 각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난 중심점으로 프리미엄아울렛 유치 후 국내수요를 공략할 경우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3일 본보 확인 결과, 레슬리 차오 첼시 프로퍼티 그룹 회장은 지난 5월31일 경기도 여주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은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적어도 2-3개 매장을 오픈하고자 하며 여주 아울렛을 확장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2호점 후보지는 전국 주요 대도시 주변에 문화관광 인프라가 있는 곳으로 명시했다.

신세계첼시 김용주 대표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백화점과 할인점에 이어 새로운 유통 채널이 생겼다는 의의가 있으며 상주 일자리 1000개 이상 창출, 국내 소비 유도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수도권 소비자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관광객까지 유치해 첫해 방문객이 300만명 이상이고 매출은 연 1500억-2000억원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버스 투어 등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비자카드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도 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미국 첼시프로퍼티그룹과 신세계가 함께 50:50 비율의 합자형태로 만들어진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은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8만314평(26만5천500㎡) 규모 부지에 건면적 8천194평 규모다.

알마니, 버버리, 구찌, 제냐, 페라가모, 휴고 보스, 나이키, 폴로, 로얄 코펜하겐, 김영주, 헤지스, 빈폴 등 120개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있으며 수입 브랜드와 라이센스, 국내 브랜드 비율이 각각 8:1:1이다.

전문가는 "여주 프리미엄아울렛과 같은 대형 명품 쇼핑몰을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물론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욱이 신세계첼시가 국내 2-3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도 차원에서 유치를 검토해 봄직 하다"고 조언했다. /김성호기자 ksh3752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