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일씨, 청주 방문

국제변호사 겸 방송인 하일씨(미국명 로버트 할리·사진)가 "부모가 자녀 인생 계획하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씨는 정철어학원이주최해 지난 18일 참조은치과 문화센터에서 열린'내 아이를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방법' 특강에서"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으로 성공하길 바라지만 한국은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기 보다는 부모의 뜻에 따르길 원하고 있다"며 자신만의 자녀 교육법을 설명했다. 하하씨는 "나(부모)만을 믿고아이의 인생을 위해 부모가 계획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아이를 혼내는 것은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하씨는 이어 "협상·협조·양보·화해하는 방법을 아이에게 가르치고 스스로 선택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며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주고 우상을 갖게 하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하씨는 1987년 한국여성과 결혼해 지난 1997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하면서 한국식 이름으로 개명했고 곧 영도 하씨(影島 河氏)의 시조가 됐다.

현재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전북외국인학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드라마 '탐나는도다(2009)'에서 박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안순자기자
▲ 국제변호사 겸 방송인 하일씨가 지난 18일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참조은치과 문화센터에서 '내 아이를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방법'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권보람기자 boram0213@ccdailynews.com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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