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사람들은 하루 중 3분의 1가량을 가정에서 보낸다. 부모들의 보호가 필요한 유아나 어린이의경우는 더 많은 시간을 가정에서 보내게 된다.문제는 가장 편안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에서 가장 많은 안전사고, 특히 어린아이의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안전관련 기관에 따르면 전체안전사고의 50%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이중 사망사고의 절반이상은 주거지에서 전기누전, 방화, 가스누출로 인해 발생했다. 이처럼 안전사고가 주거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원인중의 하나는 요즘가정의 대부분이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유아 등 노약자들이 보호자가 없는 상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유아 등 노약자는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미약하기 때문에 대피능력의 부족으로 더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집안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아는 절대 집안에 혼자 남겨두고 외출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노약자를 집안에 남겨두고 외출할 경우에는 전열기구 전원코드점검 등 화재의 안전점검, 그 밖의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외출하여야 한다. 특히 아파트 등에서 추락은 곧바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피해로 직결될 수 있기에 추락의 위험이 있는 고층아파트 배란다 및 창문 등에는 안전창이나 안전망을 설치하여야 하여야한다.

또한 집안에서 음식물에 의한 안전사고는 식품을 섭취하기 위하여 우선 물을 끓이거나 뜨거운 음식을 조리하다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주방기구의 배치가 어린이나 노약자의 기준에 맞추어 제작된 것이 아니고 성인기준으로 제작되어 있기에 어린이들의 사용은 부적응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 사고발생의 위험성이 높은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에게 절대적으로 끓는 물의 사용이나 뜨거운 음식물의 조리를 자제시키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에는 어린이들이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충분히 준비를 해놓고 외출하여야 한다. 또한 유아나 어린이들은 부패된 음식이나 유통기한이 지난음식이 잘 보관되어져 있다면 그것을 섭취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는 식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안에 오래된 음식이나 부패한 음식은 보관하지 말고 폐기처분하여야 한다.

또한 의약품 등 위험물질은 반드시 유아나 어린이의 손에 다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하며 필요시는 시건장치가 구비된 곳에 보관하여야 한다.무엇보다도 집안에 유아가 있는 가정은 집안에 쿠션매트를 바닥에 설치하는 등 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의식에 대한 교육을 시켜 우리들의 소중한 생명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