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푸르메수목원에서 오늘부터 10일간 개최

정겨운 우리 야생화에 관심이 점차 높아 가는 가운데 보령 야생화 가을축제가 오늘 오전 11시부터 10일간 개최된다.

대천 푸르메수목원이 주최하고, 보령야생화 연구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 3회째를 맞아 우리나라의 야생화와 수생식물, 그리고 희귀종과 외국 야생화 등 3백여 점을 선보인다.

또 수 십년간 보령의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아온 이을수 보령 야생화 연구회 초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사진전도 동시에 열려 아름다운 야생화 세계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온실하우스와 야외 전시장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보령 야생화 연구회원들이 함께 출품한 많은 희귀 야생화가 출품될 예정이다.

보령야생화 연구회는 2003년도에 창립된 후 매년 대천문화원에서 봄 전시회를 개최했고, 가을에는 대천 푸르메 수목원에서 야외 전시회를 열고 있다.

대천 푸르메 수목원은 명천동 대영사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호랑가시나무 등 아열대 식물과 수련, 야생화 등 1천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연중 무휴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김종만 보령야생화 연구회장(50. 남)은 "보령은 아열대 수림의 북한계선으로 냉온대 식물이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학자들의 초미의 관심 지역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다양성을 갖춘 보령지역의 아름답고 희귀한 야생화를 선보이는 기회를 만들고자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령=김병철 기자 mpla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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