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투표 4차례 실시

대통합민주신당은 4일 손학규(孫鶴圭) 이해찬(李海瓚) 후보가 요구한 선거인단 전수조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당 국민경선위 집행위원장인 지병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앞으로 투표해야 할 선거인단은 중앙선관위 위탁 85만명, 당 자체관리 40만명 등 125만명 내외"라며 "이 숫자를 모두 전화로 확인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전화를 건다고 해서 본인 의사를 100% 확인한다는 것도 보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대신 "무더기로 선거인단을 접수한 경우와 인터넷의 특정 ip에서 다수 선거인단을 입력시킨 경우 등에 대해 직접 전화로 확인하겠다"며 "본인의사에 반할 때 선거인단에서 배제하고 명의를 도용한 이는 사법처리를 위해 관계당국에 수사의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에 제보된 불법.탈법 행위에 대해 이미 당의 진상조사위가 활동을 시작했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유사 콜센터 운영과 충북 옥천의 버스떼기 의혹에 대해 수사의뢰를 하고, 정동영 후보측 정인훈씨의 대통령 명의도용건과 관련해 8일 당 윤리위를 소집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투표 실시문제에 대해서는 "15일 최종 경선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모집단을 4등분해서 4차례 모바일투표를 실시하고 그때그때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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