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예비엔날레 이모저모

개장 첫 주말 행사장 북적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은 6일 오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부쩍 늘어 오전 학생 단체 관람에 이어 하루 종일 행사장이 북적.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인 이날 오전 체험 학습을 나온 초· 중·고생들로 가득찬 데 이어 오후에는 가족간 나들이객들이 줄을 잇는 등 행사장이 하루 종일 활기. 이에 따라 이날 하루에만 개장 이래 최대 인파인 2만6680명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는 등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증가.

1·2행사장 연계 셔틀버스 운행

○…제1·2행사장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는 공예비엔날레가 이들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오전 9시30분부터 30분 단위로 무료 운행, 관람객들로부터 인기. 셔틀버스는 공예비엔날레 홍보 문구 등으로 래핑(차량 외부 전체를 광고물로 덧 씌운 광고)해 두 행사장을 오가며 주위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로를 제공. 셔틀버스 운행 구간은 청주예술의전당 광장 차량 출입구에서 청주문화산업단지 정문 주차장으로 실속파 관람객들에게 호응.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 시연

○…문화재청 차원에서 참여하고 있는 '2007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이 전통 공예의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세계 공예의 흐름 속에 우리 공예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 이번 특별전은 국가 지정 공예 부문에서 한 길을 걸어 온 장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이 전시돼 조상의 얼과 맥이 우리 시대에 단절돼서는 안 될 귀중한 문화 유산이라는 사실을 관람객들과 함께 확인하기 위해 마련. 이에 따라 '창조적 진화 - 깊고 느리게'라는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주제와 연계한 특별전 주제 '느림의 미학'이 포개져 21세기 세계가 공유하는 보편적 미학으로 인식되는 공간이 연출됐다 평.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 53명을 비롯해 전수교육 조교 44명과 이수자 12명 등 모두 109명 130종 210점의 작품이 전시된 이 전시관에서 오는 13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참여 장인들의 작품 제작 시연이 열려 시선이 집중.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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