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화산초등학교와 남천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제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에서 초등부문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84편의 본선 진출 작품들이 경합을 벌인 이 영화제에서 화산초의 '영화는 어려워'가 초등부문 대상을, 남천초등학교의 '비상식량'이 장려상에 각각 받았다.

대상 수상작 영화는 어려워(지도교사 김나연, 감독 황보민정)는 영화제작을 해야 하는 초등학생들이 서로 자기가 좋아하는 이야기로 영화를 제작하려다 다툼끝에 제작을 포기하는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3인칭 시점에서 구성과 멜로, 액션, 코믹 등 다양한 장르를 조화있게 표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장려상 수상작인 비상식량(지도교사 정희경, 감독 이지)은 초등학생이 바라본 이라크전쟁을 다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남천초는 이 영화제에서 지난해에도'예지몽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이달 3일 폐막한 이번 영화제는 공모작 344편 가운데 84편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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