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의원이 8일 광주에서 개막된 제88회 전국체전에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주인공은 청주시의회 박상인(44·복대,가경, 강서1동ㆍ사진) 의원. 박 의원은 고려대학교 양궁컴파운드 동아리 소속으로 충남 대표단에 합류, 오는 13일 열린 양궁 경기에서 정상급 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해 충북 보은군에서 열린 실업양궁 대회에서 컴파운드 종목에 출전, 동호인 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엘리트팀을 물리치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강원도 동해시에서 열린 전국실업연맹회장기 양궁대회에서도 종합 5위를 차지하는 등 순수 아마추어로서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현재 제265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어 연습을 많이 못했다"며 "이번 체전은 참가한다는데 만족한다"고 겸손해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양궁 컴파운드 종목은 현재 시범종목이지만 내년부터 정식종목이 될 것으로 안다"면서 "청주지역은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동아리 활동이 없다. 동아리가 활성화되도록 하는 등 앞으로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김성호기자 ksh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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