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덕성초, 난치병 학생에 모금 전달 등

올 한해 도내 각급 학교 운영위원회의 활동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이 발간한 학교운영위원회 우수 사례집에 따르면 청주 덕성초등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돼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자 성금모금 활동을 펼쳐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운영위원회, 동문회, 지역인사 등을 통해 25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치료비로 전달했다.

보은지역에서는 전국 최초 기숙형중학교 설립 위치 결정 때 학교간·지역간 갈등 구조로 인한 다수인 민원 발생 사항을 보은지역 초·중·고 학교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기숙형중학교 추진협의회를 구성, 지역 주민의 다수 민원을 해결해 지난 3월 전국 최초의 기숙형 중학교 속리산중학교가 개교하게 됐다.

청주시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는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긴밀한 협조 속에 모범학생 23명에게 장학금 750만원 전달하고 연탄 1만장을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직접 배달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장학·복지사업을 추진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우수활동 등의 내용이 담긴 학교운영위원회 우수사례집 1100부를 제작,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운영위원회가 한층 더 활성화돼 학교 행정의 효율성과 민주성이 조화돼 학교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헌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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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학교운영위원회 우수 사례집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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