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신년회 열어 예비후보들 대거 참석

충북지역 여야가 5일 일제히 신년회를 갖고 4·11 19대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기선제압에 나선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도당강당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소속 자치단체장, 지방의원을 비롯해 총선 출마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갖는다.

이날 교례회에서는 덕담과 함께 총선에 임하는 예비후보들의 각오와 당에 대한 요구 등이 다양하게 분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연초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초접전 또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교례회에서는 위기의식 고취와 함께 총선 필승 전략에 대한 다채로운 의견이 가감없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도당 관계자는 "총선과 대선을 앞둔 해인 만큼 신년교례회가 단순한 인사자리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필승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어떻게 하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개진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충북의 좌장격인 송광호의원(제천·단양)이 제천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

민주통합당 충북도당도 같은날 같은 시간에 도당에서 신년회를 갖고 필승결의를 다진다.이날 신년회에는 당소속 지역구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 4·11 총선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고무적이다. 그러나 앞으로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기 때문에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에는 충북의 좌장격인 홍재형 의원(청주 상당)이 청주 선프라자컨베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민주당은 신년회에 이어 9일 청주 명암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당권주자합동연설회를 통해 당 분위기를 띄워 나갈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는 15일 전당대회가 끝나면 본격적인 총선·대선 체제에 들어갈 것 같다"며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신년회는 양대 선거를 앞두고 필승을 다지는 결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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