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우 청주시장이 10일 "임의적인 공무원 퇴출제를 시행하지 않는 대신 열심히 일하지 않는 직원이나 도박, 사행성 오락, 여성 편력 등 사생활이 문란한 직원은 공직 사회에서 배제하라"고 지시. 남 시장은 이날 감사관실의 2008년 주요 업무 계획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감사 기능을 강화하면 공직 사회가 위축돼 공무원들이 보신주의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예방 위주의 전방위 기획감찰 활동에 주력하라"며 "다수 공무원의 비위 연루 사건이나 비리 사건 반복 재발 때 관리자에게 연대 책임을 묻되 비위의 사안에 따라 대처하는 제한적 연대 책임 등 명확한 관리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강조. 남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비위 공무원에 강력한 처벌을 통해 최근 시간 외수당 편법 수령, 주민등록증 무더기 분실 등으로 실추된 청주시 공무원들에 대한 신뢰도를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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