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선물로 북측에 전달된 청양구기자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청양의 최대 특산물로 청양구기자농협(조합장 복영수)에서 제조한 청양구기자차가 지난 3일 평양 백화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노무현대통령이 김정일위원장에게 남측선물로 보성녹차 등과 함께 전달되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구기자 재배농민들은 물론 구기자 애호가들은 이를 크게 반기며 구기자차에 대한 여론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청양지역민들은 청양구기자차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명차로 인정받았고 지역 특산물로써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재배농민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주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 소비자들은 청양구기자의 우수성을 새롭게 인식했다며 주문이 쇄도하고 있고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청양구기자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번에 정상회담 선물로 전달된 청양구기자차는 청양구기자농협(조합장 복영수)에서 제조한 것으로 지역농민들이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무농약구기자를 이용하여 전통 기법으로 만들어 졌으며 즉석에서 온(냉)수로 구기자의 뛰어난 효능을 얻을 수 있는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청양구기자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생산하는 청양의 최대 특산물이며 간기능을 보호하는 베타인과 비티민c, 베타시스 테롤 등이 다량 함유됐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스타 마돈나, 엘리자베스 웰리 등이 즐기는 과실로 유럽 등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양=허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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