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내 아마추어 야구인들의 야구를 통해 화합하는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지난 7일 서천군 마서면 금강변에 위치한 서천금강야구장에서 군내 야구동호인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서천야구연합회 올스타전이 열렸다.



국민생활체육 서천군야구연합회(회장 백종호)가 주관해 열린 이번 대회엔 관내 4개 야구동호회 70명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경기에 나섰다.



본 경기에 앞서 열린 홈런 레이스 이벤트에선 사이클론 팀의 김영근(39세, 경찰공무원)씨가 홈런 2개를 몰아쳐 1위를 차지해 나무배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경기는 김정철 서천군 생활체육협의회장의 시구와 백종호 서천군야구연합회장의 시타로 열렸다. 팽팽한 접전 끝에 서천군청 휘모리 팀과 브라보 팀이 속한 서군이 15대 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최우수선수에는 서군이 5대3으로 뒤지고 있던 5회말에 역전 2타점 1루타를 친 서군의 이주환 씨(33세, 회사원)가 선정됐다.



백종호 연합회장은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회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야구를 통한 화합의 자리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야구연합회는 서천군내 휘모리, 다크호스, 브라보, 사이클론 등 4개 아마추어야구팀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창립해 자체리그 및 충청권 야구팀인 한화이글스 경기 가족관람 등으로 야구를 통한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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