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은 오는 13-14일 신암면 용궁리 추사고택(秋史古宅.도지정유형문화재 44호) 일원 등에서 '제11회 추사 문화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조선시대 대표적 서예가인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선생의 사상과 서예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이 추사문화제에서는 첫째날 추사 추모제를 시작으로 제9회 전국 청소년휘호대회, 초.중.고 학생 풍물대회, 미술대회, 글짓기 대회 등이 펼쳐진다.

둘째날에는 제18회 추사추모 전국휘호대회를 비롯해 추사서화 탁본체험, 추사 서각찍기체험, 한지로 목걸이 만들기체험, 전통다도체험, 벼루 깎아보기체험, 가훈 써주기 등 다채로운 참여 행사들이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에 추사 선생의 묵향 그윽한 예술 세계를 체험할 수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서예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들로 채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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