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최상급 충북, 충주, 한밭대 최하급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7 교원성과급 평가에서 지역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공주대는 최상위 등급을 받은 반면 충남대와 한국교원대, 공주교육대는 중간 등급을 받았으며 한밭대, 충북대, 충주대는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따라서 공주대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별로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 예산을 기본액에 추가로 9억 3000여만원을 더 받게 됐으며 이는 교수 1인당 평균 172만원을 추가로 받게 되는 셈이다.

최상의 등급은 공주대학교를 비롯한 강원대, 서울대, 진주산업대로 4개대학의 교원 1인당 성과급은 하등급 대학(21개교) 교원에 비해 77%, 중등급 대학(18개교)교원에 비해 34%정도 더 많은 성과급을 지급 받게 된다.

공주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교원성과급 제도가 실질적 교원평가제도로 정착되도록 교육인적자원부의 성과급 지급 목적에 따라 혁신적으로 내부 지침을 개정하고, 지급등급에 따른 인원과 금액을 5등급으로 세분화해 효율적인 업무혁신을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립대학 교원 성과급 정책 방향'에 따라 각 대학의 전년도 성과급 차등집행 정도 등을 평가해 등급에 따라 2007년도 국립대학 교원성과급을 차등 교부했다.

교원 성과급은 그동안 대학교원의 교육. 연구. 봉사 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도록 했으나 일부 대학에서 형식적인 평가를 통해 획일적으로 지급돼 당초 의도한 성과급 취지가 변질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따라서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대학별 추진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교부하기 시작했다.

올해의 경우 성과급 예산의 약 77%는 종래와 같이 교원 수에 따라 교부하고, 나머지 23%는 개별 대학을 평가한 후 3개 등급으로 나누어 차등지급했다. /대전=한영섭 기자 hys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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