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기상 변화로 채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있으나 작황이 좋은 과일은 값이 꾸준히 내리고 있다.

11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급격한 날씨 변화로 산지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1포기에 3천50원으로 지난주보다 24.5%(600원) 올랐다.

대파는 1단에 2천700원으로 22.7%(500원) 올랐고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무도 1개에 12.5%(250원) 오른 2천250원에 거래됐다.

감자는 제주지역 태풍피해 영향으로 유실물량이 늘어난 데다 강원도 지역 출하량도 줄어 1㎏에 1천890원으로 16.7%(270원) 올랐다.

상추(100g)는 품질이 좋은 물량이 출하되면서 4.0%(50원) 오른 1천300원에 팔렸고 양파도 7.3%(200원) 오른 2천950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반적으로 수확량이 늘어난 과일류는 추석 이후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사과는 1.5㎏에 4천500원으로 전주보다 8.2%(400원) 내렸다.

배(7.5㎏, 신고)도 출하량은 많으나 당도는 떨어져 8.0%(2천300원) 내린 2만6천500원에 팔렸고 포도(3.5㎏, 캠벨)은 1만4천500원으로 12.1%(2천원) 내렸다.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한 단감은 10㎏에 3만6천500원으로 9천500원(20.7%) 내렸으며 감귤도 5㎏에 2만8천500원으로 소폭(1.4%, 400원) 떨어졌다.

그러나 복숭아(4.5㎏)는 상품성이 좋은 물량이 나오면서 2만2천500원으로 33.1%(5천600원) 올랐고 출하 종료시기가 다가오면서 물량이 줄어든 토마토도 1㎏에 4천100원으로 28.1%(900원) 올랐다.

축산물은 한우 갈비(1+등급 100g)가 5천600원, 등심(1+등급 100g)은 7천100원등으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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