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홍영완씨, 러시아국제대회 육류뷔페 '금'

▲ 홍영완씨가 육류뷔페 6인분 에 출품한 요리.
▲ 모스크바 크렘린 국제요리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표단.(맨 우측 홍영완, 맨 좌측 김관수 학생)
배재대 조리전공 대학생이 22개국 프로요리사들과 당당히 경쟁해 세계요리계의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주인공은 이 대학 외식급식경영학과 4학년 홍영완(25)씨.

홍씨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2007 국제산업박람회'의 일환으로 열린 '인터네셔널 크렘린 컬리너리컵 세계요리대회(ikcc)' 개인전 '육류뷔페 6인분'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유류메인 4'부문에서는 은메달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22개국 프로요리사 500여명이 참가해 국가대항전과 개인전 4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한민국 대표로는 배재대 학생 2명 등 대학생 7명과 특급호텔 요리사 13명 등 20명이 참가했다.

홍씨는 '육류뷔페 6인분' 부문에 출전해 소, 돼지, 닭, 토끼 등 4개의 재료를 기초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홍씨의 음식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재료의 특성을 잘 살려 누구든지 선호할 수 있게 조리했을 뿐 만 아니라 사용해 깔끔한 단면처리와 완벽한 코팅처리로 프로 요리사의 작품을 능가한다"는 절찬을 받았다.

홍씨는 절대평가로 이뤄진 심사에서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90점 이상을 받아 이 부문 유일한 금메달 리스트로 선정됐다.

홍씨는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였지만, 지난해 1년간 휴학을 하고 호주의 컨벤션센터에서 실습생으로 현장경험을 쌓은 것이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3학년 김관수씨(24)는 '에피타이저(식전요리) 6종' 부문와 '야채메인4종' 부문에서 은메달 2개를 받았다. 김씨는 '2006 충남 향토음식품평회 조리사협회장상'과 2007 서울국제요리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일찌감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올 2월 졸업하고 현재 서울 엠버서더 소피텔호델에서 근무하고 있는 동문 윤여준(27)씨는 '에피타이저 6종' 부문에서 후배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대전=한영섭 기자 hys4351@







사진설명 : 모스크바 크렘린 국제요리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표단.(맨 우측 홍영완, 맨 좌측 김관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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