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신달수ㆍ충주시 용산동

지난 2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술을 마신 후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후 방치하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계속하여 가평시, 광주광역시 등에서도 청소년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 채 범행동기를 단지성적 호기심과 순간적인 충동에 돌리고 있다.

왜 그럴까? 그것은 이들이 대부분 성에 관한 지식을 비정상적인고 변태적이며 과장된 모습만을 표현하는 인터넷 야동(야한 동영상)에서 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야동에서 본 자극적인 성관계를 실제 해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야동의 성관계가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남녀의 성관계로 인식하게 된다. 이제 단순한 성에 관한 지식 나열이 아닌 개방적이고 실질적인 성교육을 통해 인터넷을 통해 얻은 성에 관한 왜곡된 의식을 바꾸어 주어야 한다.

또한 한부모 가정에서는 특히 자녀들의 인터넷 이용에 대한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며 학교수업 홀로 인터넷에 매몰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가정과 학교, 각 지역에 있는 관한 전문 성상담 기관이 각자 역할분담을 통해 왜곡된 성의식을 바꾸는데 노력한다면 청소년 성폭행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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