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1천명 마라톤 애호가의 참여 속에 금강변 코스에서 대장정 펼쳐

동아일보 2007 백제마라톤대회가 오는 14일 찬란한 백제문화의 중심지인 공주시 일원에서 개최돤다.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비단결 같은 금강변을 따라 전개되는 2007 백제마라톤대회는 전국 각지의 마라토너와 공주시민 등 1만1천명이 참여해 대장정을 펼친다.

6천 800여명이 참여하는 5㎞ 건강마라톤이 공주종합운동장을 출발, 곰나루유원지~백제대교를 왕복하는 금강변에서, 2천여명이 참가한 10㎞ 단축마라톤이 종합운동장~백제대교~검상동으로 이어지는 왕복구간에서 열린다.

1천200명이 참여한 하프코스와 1천여명의 건각들이 겨루는 풀코스 마라톤은 종합운동장~백제대교~의당 오인교~종합사회복지관~금강교~백제큰길~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코스에서 전개된다.

제53회 백제문화제 기간에 열리는 이번 백제마라톤은 마라톤 마니아는 물론 일반시민, 학교 동아리에서도 참여해 금강변 코스모스 길을 배경으로 건강증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해 대회의 참가신청 인원이 5천여명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제 공주시는 2007 백제마라톤를 계기로 웰빙·청정·레저문화의 도시로 발돋움이 예상된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마라톤의 메카로 우뚝 서게 만든 백제마라톤은 시민의 웰빙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시의 적극적인 홍보, 시민단체의 참여가 만들어 낸 산물이라고 칭찬하고 이번 대회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시민들의 성숙한 질서의식 준수"를 당부했다.

/공주=노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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