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건강] 김철ㆍ몸살림운동상임지도위원
성장중인 어린이나 청소년 중에는 평균에 비해 심하게 키가 작은 경우가 있습니다.
키가 자라는 것은 유전적인 요인에 큰 영향을 받고 성장환경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키가 조금 작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또래에 비해 지나치게 성장이 느리다면 ‘왜소증’이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현대의학에서는 같은 성, 같은 나이를 가진 100명의 아이들을 키 순서대로 세웠을 때, 맨 앞줄의 3명, 즉 키가 가장 작은 3%를 ‘왜소증’에 걸려 있다고 표현합니다.
☞ 해법
‘왜소증’은 대개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그 원인은 흉추 4번 오른쪽에서 갈라져 나오는 성장호르몬을 생산하는 내분비 계통과 연결되는 신경이 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몸살림운동에서는 이 지점을 성장점이라고 부른다.) 흉추의 이 부위를 바로잡아 주면 왜소증은 급격하게 사라집니다.
그런데 성장점이 막혀 있는 것은 그 근원이 고관절이 심하게 틀어져 있는 것이므로, 반드시 고관절도 함께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나아가 바른 항상 바른 자세를 갖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흉추가 틀어지면서 다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상태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관절, 엉치, 흉추 7번, 그 위의 흉추 순으로 바로잡아 주고 나서, 2번 방석운동과 걷기 운동을 '매일 꾸준하게' 하여 굽은 등을 펴야 성장점이 다시 막히지 않게 됩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스스로 운동할 줄 모르기 때문에 부모님들께서 '엉치 올려 주기'를 해 주어야 합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아이를 엎드리게 합니다. 이때 팔은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의 몸에서 힘이 빠집니다.
② 아이의 다리를 모아 주고 아이의 다리를 가운데로 해서 무릎을 꿇는다.
③ 양 손바닥의 엄지 밑에 살이 도톰하게 올라온 부분에 양 엉치의 약간 솟아나온 부분이 들어오도록 합니다.
④ 팔을 쭉 펴고 45도 각도로 툭 쳐 줍니다. 그러면 머리까지 힘이 전달돼 머리끝까지 움직이게 됩니다. 하루에 한 번 20~30회 정도 해 주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