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레이스 마감..내일 대선후보 확정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선출 마지막 경선일인 14일 오전, 관악구청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신분확인을 하고 있다. 신분확인 후 투표권 카드를 받아 기표소에서 터치스크린으로 투표를 한 후 카드를 반납하면 된다.

대통합민주신당은 14일 대통령 후보 경선 후반전 8개 지역에 대한 `원샷 투표'를 일제히 실시, 한달간 이어진 경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신당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인천.대구.경북.경기.대구.충남.전북 등 8개 지역 147개 투표소에서 지역 선거인단 경선을 동시실시한다.

8개 지역 선거인단 규모는 전체 선거인단 169만5천531명(잠정치 기준) 가운데 초반 8개 지역 63만4천125명을 제외한 106만1천406명으로, 이 가운데 82만403명은 중앙선관위 위탁분이고 나머지 24만1천3명은 당 자체 관리분이다.

선관위 위탁분은 투표가 끝난 뒤 선관위가 곧바로 개표작업을 거쳐 결과를 봉인, 보관하게 되며 당 자체관리분은 이날 밤 밀봉된 채로 영등포 한반도전략연구원(옛 열린우리당 당사) 건물로 이송돼 15일 오전 10시부터 개표가 시작된다.

선관위 위탁분 중 서울, 인천, 대구, 경북 지역은 터치 스크린을 활용한 전자투표 방식이, 경기, 대전, 충남, 전북은 종이 투표 방식이 각각 적용되며, 당 자체 관리분은 모두 종이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신당은 전날에 이어 3차 휴대전화 투표 일정을 이틀째 이어간다. 3차 휴대전화 선거인단 규모는 총 휴대전화 선거인단 23만8천725명 중 1, 2차 투표자 10만5천명을 뺀 13만3천725명이다.

신당은 이로써 이날로 모든 투표절차를 완료하게 되며 15일 장충체육관에서 대선후보 지명대회를 열어 지역 선거인단 및 3차 휴대전화 투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휴대전화 투표는 한 표당 오프라인 한 표와 같은 효력을 발휘하며, 총 5천명을 상대로 2개 기관으로 나눠 진행된 여론조사는 전체 유효투표의 10% 비율로 반영된다.

한편 손학규 후보는 14일 오전 8시 마포구청, 정동영 후보는 10시 서대문구청, 이해찬 후보는 9시 관악구청에서 각각 투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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