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앙데파트와 12일 매매계약 체결

대전 중앙로 목척교위의 대표적인 복합단지였던 중앙데파트가 내년 7월 철거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12일 (주)중앙데파트(대표 오경섭)와 매입금액 187억7000만원에 최종 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주)중앙데파트와 '목척교 살리기' 상호협력 협약을 맺은 후 수차례의 협상을 걸친끝에 이날 최종협의를 완료했다.

중앙데파트 철거 사업비는 부가가치세와 건물 철거비 등을 포함해 약 220억원이 소요될 전망으로 시는 올해 확보한 100억원을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지불하고 내년에 120억원을 확보해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잔금지급이 완료되는 내년 7월, 건축물 철거공사에 착수해 하반기중 건물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중앙데파트 건물을 철거하고, 홍명상가, 복개구조물 및 공원철거, 목척교 주변 복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앙데파트 및 홍명상가 건축물, 복개구조물 철거 후 목척교 주변지역 복원은 별도의 전문기관 용역을 실시해 시민·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 명품 수변 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중 기본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시의 3대하천 생태복원사업은 갑천 39.6㎞, 유등천 15.5㎞, 대전천 22.4㎞ 등 총 77.5㎞를 오는 2020년까지 15년간 1392억원을 투입해 고수호안 21㎞, 저수호안 44㎞, 산책로 38㎞, 여울 43개소, 어도 30개소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해 10월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하고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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