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통일부 장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합의 이행을 위해 이제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이룩할 수 있습니다. 후손들에게, 민족에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해 국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함꼐 희망을 열길 바랍니다."

충북 진천이 고향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007남·북 정상회담보고회'를 위해 12일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 보고회가 열리는 가 시·도 가운데 충북도는 꼭 내가 직접 가서 하고 싶었다"며 "고향을 방문해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보고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양으로 가는 길은 대단한 감동이었다"며 "이는 우리 민족의 고통스럽고 한스러운 분단의 선을 넘어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역점을 둔 부문은 서해 문제"라며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는 분쟁의 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는 남과 북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한반도 평화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반도의 종전 선언과 평화 체제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 협력을 통해 경제가 성장해야 한반도의 평화가 실현될 수 있다"며 "개성공단 내실화 및 확대와 안변, 남포에 조선소 건설, 개성-평양간 고속도로 공동이용 및 개·보수문제 협의 등의 성과를 이뤘다 "고 덧붙였다. /이영헌기자 sm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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