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사랑운동" 전국서 1만명 참여

민족정기의 줄기로 불리는 백두대간 보존운동이 범국민 운동차원에서 열린다.

산림청(청장 서승진)은오는 18일 '산의 날'을 전후해 전국 6개 도, 32개 시군, 108개 읍면동에 걸쳐있는 백두대간 전 지역에서 지역주민과 백두대간보전회, 산림보호협회 등 265개 단체,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을철 "백두대간 사랑운동"을 10월말까지 전개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최근 백두대간 종주 등산객의 증가에 따라 각종 오물과 쓰레기 투기로 경관훼손과 오염이 야기되고 산림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 민간단체, 관계기관, 학생 등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백두대간 사랑운동"을 전개하여 백두대간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인식시키기로 했다.

백두대간 사랑운동의 주요내용은 백두대간보호지역의 등산로, 산정상, 고개, 역사문화유적지 주변 등 오염과 훼손 우심지구 대청소 실시는 물론, 야생동물 자연방사 및 보호활동, 숲가꾸기 시연, 생태탐방 및 숲해설, 백두대간 표지석 제막식, 군사시설, 산사태 등 복원사업 준공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운동에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5년부터 금년까지 294억원 투자해 표고버섯재배시설, 저온저장시설, 임산물건조시설 등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장중식기자 5004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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