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현직 경찰서장이 부하직원 등으로부터 향응과 접대를 받은 문제로 경찰청 본청 감찰을 받던 중 사표를 제출했다.

부산경찰청은 부산 모 경찰서 a서장이 15일 오후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서장은 직원들로부터 향응과 접대 등을 받았다는 첩보가 경찰청 내부고발센터에 접수돼 12일부터 본청 감찰팀의 감찰조사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서장은 지난 7월 해당 경찰서에 부임한 뒤 경찰서내 주요 간부와 직원들로부터명절과 휴가철 등을 빙자해 여러 차례 향응과 접대를 받고 일부 금품도 받은 것으로전해졌다.

a서揚?올 초 다른 경찰서 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하직원 인사문제와 관련해 부산경찰청 내부 감찰을 받기도 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본청 감찰팀에서 4명이 파견돼 강도높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표를 제출한 만큼 경찰청 본청에서 수리 여부를 결정하는대로후속인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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