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6일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과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씨의 유착의혹과 관련, "검찰이 외면한다면 특검을 임명해 수사를 하도록 '김상진 게이트' 특검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씨와 관련해 우리 당에서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 공작정치분쇄범국민투쟁위 박계동 위원장은 앞서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씨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모두 4천342억원의 불법대출을 받았고 지난 98년부터 2005년까지 8년 동안 해양수산부 등으로부터 총 261건, 3천647억원의 관급공사를 100% 수의계약으로 따냈다"며 권력실세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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