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직원들이 지난 14일 치러진 프로축구 경기에서 뛰어난 전술로 수원삼성을 제치고 5연승 끝에 기적 같은 6강행을 일궈낸 김 호(62) 대전시티즌 감독의 축구철학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대전시는 17일 오전 8시30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김 호 감독 초청 특별강연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특별강연에서 그의 축구에 대한 철학과 스포츠 마케팅 전략 등을 공직사회의 혁신적 마인드 제고와 접목해 강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1965년부터 8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비다 1988년 울산현대 프로축구단 감독을 시작으로 1992년 미국 월드컵대표팀 감독, 1995년 수원 삼성블루윙즈 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축구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난파 직전인 대전시티즌의 새 감독직을 자청해 누구도 불가능하리라는 전망을 뒤엎고 6강 신화를 일궈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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