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에 항생제를 넣지 않은 돼지고기로 맛있는 약선연저육찜을 만든 어린 요리사가 있어 화제다.

지난 14일 청주 농협물류센터에서 열린 '무항생제 축산물 음식경연대회'에 참가해 명품요리부문 동상을 받은 김안희씨(사진중 가운데,26, 옥천 금구)가 그주인공으로 교육학을 전공하던 일본유학시절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매료되어 궁중요리를 만들게 됐다.

이번에 출품한 약선(藥膳)연저육찜은 어린돼지의 연한살로 요리해 부드러운 맛을 살린 찜으로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맛있고 귀한 음식이며, 칼로리가 낮고 피를 맑게 해주는 단백한 웰빙음식으로 특히, 김안희씨는 당귀잎과 연근, 단호박 등으로 누린내를 제거해 깔끔하고 정갈한 연저육을 선뵈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안희씨는 "현재 요리연구소에서 요리를 배우고 있어요. 옥천을 대표해서 대회에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었는데, 좋은 성적까지 거두어서 큰 영광입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전통요리 연구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옥천=이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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