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이 공모한 '2007 스프링 페스티벌' 우수작품 공모 선정작품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솔리스트 디바'의 '회상'과 '아르코디아볼로'의 '추억'. 5일 오후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솔리스트 디바'의 '회상'은 솔리스트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들의 무대다.

이와 함께 6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아르코디아볼로 챔버오케스트라의 '추억'의 테마 연주회도 봄밤을 수놓을 명곡들로 꽉차있다.


▲5일 오후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솔리스트 디바'의 연주 장면.
# 편안하고 즐거운 음악 선사

이상길의 지휘로 이뤄지는 연주회는 정상급 작곡가인 호서대 오이돈교수의 창작곡 '엄마 어렸을 적엔'을 비롯해 드보르작의 '집시의 노래', 영화음악으로 이뤄진 '추억의 명곡' 등의 작은 테마로 이뤄진 '준비된 연주회'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주회 첫번째 곡 드보르작의 '집시의 노래'는 원래 여성 합창을 위해 작곡된 일곱 곡의 연가곡으로 네번째 곡인 '어머님이 가르쳐주신 노래'가 소박하고도 정감있는 선율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와함께 우리 귀에 익은 성가곡들과 영화 '모정'의 러브 테마곡인 '사랑은 아름다워라' 등 편안하고 즐거운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포근한 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함게 홍수은, 권기철, 박종호 등이 특별 출연해 오보에와 타악기로 피아졸라의 탱고 등을 연주한다.

이번 출연하는 솔리스트 디바의소프라노1에는 이영신, 조정순, 최자영, 황성은이소프라노 2 에는 강명희, 백은경, 한예진, 이현숙, 조은화, 민진기, 김경연 등이,메조 소프라노에는 이영순, 이영란, 이은정, 구현정, 나미광, 김병숙, 송연경, 성한나 등이, 알토에는 박영선, 변정란, 김유경, 백승혜 등이다.

지휘를 맡은 이상길은 중앙대 작곡과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많은 연주회를 통해 명성을 얻었고, 한국합창지휘자 협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6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아르코디아볼로 챔버오케스트라의 '추억'의 연주장면.
# 휴머니즘 낭만 등 애호가들 관심

최고보다는 최선의 연주를 추구하는 아르코디아볼로는 '추억'이라는 주제의 이번 연주회에서 슈베르트의 '현악 합주를 위한 서곡'을 통해 봄의 명상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또한 서정아의 피아노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12번'과견고한 고전적 형식미를 지난 작품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와 만난다.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 테너 김영석의 쿠르티스( e.d. curtis) 작곡 '넌 왜 울지 않고(tu ca nun chiagne)' 그리고 프로토(f.v. flotow) 작곡 '꿈과 같이(m'appari tutt' amor(from opera 'martha'))도 봄밤의 향기에 빠져들고 픈 음악 애호가들을 유혹한다.

아르코 디아블로 오케스트라는 경북대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리더 윤수영과 충남대 예술대학 교수인 김선희 단장을 비롯,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실내악단이다.

구성원 각자가 최고의 테크닉과 음악성을 겸비한 음악가들로 이미 솔리스트로서의 화려한 경력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2004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스프링 페스티벌 3년 연속 공연, 2005년 대전국제현악제 개최 등 대전은 물론 전국적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휴머니즘과 낭만이 가득한 이들의 강하면서도 아름답고 섬세한 앙상블은 이미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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