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은 장학금으로 기탁

[충청일보] 충남대가 지난 해 10월1일 학생회관 2층에 커피 판매점 '트라이앵글(Try Angle)' 1호점 문을 연데 이어 7일 백마상 광장 앞에 이동형 커피 판매차량 형태의 2호점을 오픈했다.

주황색의 앙증맞은 미니 승합차량에 커피와 음료수 등으로 더위를 달래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커피(아메리카노) 가격도 1500원으로 저렴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학생들이 긴 줄을 설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학생기업 '트라이앵글(Try Angle)'은 다양한 시각으로 새로움을 시도한다는 뜻을 갖고 있는데, 충남대 취업지원과가 학생들의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중인 '모의 회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현재 관리자 3명, 아르바이트 10여명 등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기획부/회계총무부/홍보마케팅/사업부(외식사업부, 디자인사업부, 기념품사업부 등)로 조직돼 있어 학생들이 원하는 직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부서를 세분화했고, 실제로 학생들이 노무·회계관리, 외식사업부의 매장 관리, 기획부의 신규 사업 아이템 기획 등 실제로 회사를 경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취업지원과는 6개월동안 발생된 문제점들을 수정 보완해 별도의 기업으로 성장시켜 학생들이 창업과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이익금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정광영기자


▲ [노란 희망이 두둥실] 충남대 학생기업 '트라이앵글'이 7일 이동형 커피판매소 형태의 2호점을 열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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