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2015년까지 30억들여 육성사업 추진
향장품·기능성 식품 개발 … 청중년층 공략

[충청일보]흑삼을 기반으로 하는 향토산업육성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금산군은 8일 군청 상황실에서 2013년 금산인삼가공명품화사업에 대한 현장 컨설팅과 함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하영래 경상대 교수, 이승형 삼농연구소장, 한광식 김포대 교수, 김용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장희 충북대 교수, 농식품부 이동흥 사무관, 이승호 농어촌공사 차장, 이정희 농촌공사 과장 등 7명의 전문 및 실무 컨설턴드가 참여해 논의를 가졌다.

향토산업추진단장인 배재대 민병훈 교수는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되는 향토산업육성사업은 흑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관내에 소재한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등 두 곳의 연구소 및 기능성화장품융합소재산업협의회와 연계해 총 7종의 향장품과 발포성 비타민제 등 기능성 식품이 개발된다.

전국의 흑삼제조업체의 75%가 금산지역에 있다는 강점과 더불어 흑삼에는 RG3 등 특유성분 8종을 함유하고 있어 홍삼과의 차별성을 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부분이다.

기능성 천연화장품과 초고속 분산에 의한 발포성 제품개발이 성공할 경우 한계를 보이고 있는인삼소비층을 청중년층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속성 확보를 위해 군수품질인증업체의 연합체인 전문판매법인 설립과 더불어 제품판매를 위한 쇼핑몰도 구축된다.

인삼 및 홍삼제품 온·오프라인(on-off line)마케팅, 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한 마케팅지원, 인삼 및 홍삼제품 국·내외시장개척과 새로운 시장 공략용 가공시설 구축 등의 단위사업이 펼쳐진다.

민병훈 교수는 "금산군은 제1기 향토산업을 통해 GAP, GMP, RFID 등 명품인삼 생산 및 가공에 대한 전국최고의 모델시스템을 갖췄다"며 "내년부터 진행될 향토산업은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흑삼산업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특색 있는 농·수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발굴, 이를 바탕으로 1·2·3차 산업을 연계시킨 지역의 핵심전략 산업 육성사업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총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금산=정해구기자

▲ 금산군이 지난 8일 군청 상황실에서 2013년 금산인삼가공명품화사업에 대한 현장 컨설팅과 함께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편집부
{루미광고}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