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위해 노력하지만 모두가 성공을 하지는 못한다. 그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원인이 무엇일까. 성실한 노력이 성공의 지름길로 인도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 중의 하나라는 것에는 별다른 의의가 없겠지만, 분명 이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무엇이 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 될 때가 있고, 작은 노력에도 큰 성과가 나올 때가 있다. 또한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이 있고, 정말 대충 사는 것 같아 보이는 데도 하는 것마다 잘되는 사람이 있다. 나보다 능력이 있는데도 나보다 못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나보다 못한데도 불구하고 잘나가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우리의 삶에는 의지와 무관하게 흘러가는 흐름이 있다는 것을 의미 하며, 우리가 성공을 이루는데 능력과 성실한 노력만 가지고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렇게 능력과 노력 외에 존재하는 또 다른 부분을 우리는 통상 운(運)이라고 부른다.
대자연에 봄 , 여름, 가을, 겨울이 있듯이 우리의 삶에도 이러한 운의 흐름이 있어, 욕심을 버리고 때에 맞추어 나간다면 한번 뿐인 삶을 보다 성공적이며 현명하게 살아 갈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우리는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알아 좋은 시절에 항상 자신을 돌아보는 겸허함이 필요하고, 불운의 시기에 느긋하게 기다리며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갖출 수 있어야 한다.

"지자(智者)는 성지어순시(成之於順時)하고 우자(愚者)는 패지어역리(敗之於逆理)한다"는 말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늘이 정해주는 때를 알아 성공을 거두고, 어리석은 사람은 하늘의 이치에 역행하여 실패를 하게 된다는 뜻으로 신라 최치원의 문집 계원필경(桂苑筆耕)에 나오는 말이다. 무릇 사람의 일에는 때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필자는 명리학자이며 국내 미래예측학박사 1호로 동양역학을 과학화시키는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성공과 실패의 10년 주기 패턴, "석하리듬"을 개발하여 "소재학박사의 성공리듬 찾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지혜" 등의 주제로 특강이나 칼럼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때를 찾는 방법을 보급해 오고 있다.

석하리듬은 사람의 흥망성쇠가 10년을 주기로 일정한 반복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사계절로 구분해 본다면 2년은 봄이고, 3년은 여름, 2년은 가을, 3년은 겨울로 나누어진다. 여름과 가을의 5년은 운이 좋은 시기에 해당하며, 겨울과 봄의 5년은 운이 약한 시기이다. 특히 늦여름부터 가을까지의 3년은 사회적으로 잘나가는 행운의 시기가 되며, 반면 겨울 3년은 운이 가장 약한 시기로 인생의 함정에 해당한다. 이때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며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매사 자신감을 잃게 된다. 또한 실패를 맛보게 되며 인간적인 배신을 겪게 되거나 건강 역시 나빠지게 될 수도 있다.

사람의 삶에는 10년 주기의 '석하리듬' 외에 대운이라는 큰 흐름이 있는데, 이러한 대운의 흐름이 좋으면 10년 중 겨울 3년을 제외한 7년이 좋거나, 20년 중 17년이 좋을 수도 있지만, 보통은 누구나 10년 중 5년의 상승흐름과 5년의 하락흐름을 타게 되어 있다.

보통은 잘나가는 가을에 무리수를 두어 겨울에 실패를 겪게 된다. 겨울동안은 방황하거나 좌절하다가 봄이 오면 마음을 잡게 되고 새로운 삶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봄은 방황하던 학생이 마음을 잡는 시기이며, 절대 용서하지 못할 것 같던 배우자의 실수를 용서해주는 시기이고, 명퇴로 인한 방황에서 자존심을 접고 백의종군하는 시기에 해당한다.

이렇게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인생사계절 흐름인 석하리듬을 찾아 제대로만 활용한다면 한 번뿐인 삶을 보다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소재학 미래예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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