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청회서 6곳 용역결과 발표

공주시(시장 이준원)는 어제(17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주시외버스터미널 이전 관련 2차 주민공청회를 읍·면·동 주민 500여명이 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7월부터 용역을 맡아 진행해 온 한밭대 김명수 교수가 9개안의 후보지 가운데 타당성이 희박한 3곳의 후보지를 제외하고 6곳의 후보지로 압축해 그동안의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그 후보지는 ▲공주대학교 정문앞 시유지 ▲충남건설사업소 인근 송선리 ▲신금 택지 개발지구 ▲구터미널 인근 ▲웅진동 시위생처리장 ▲공주장례식장 인근 등으로, 이번 입지 대안 평가에서는 이용객의 접근성과 주변지역 연계성 등 이용자 편의와 교통처리 등다각적인 평가 항목이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교통관련 등의 전문가 설문을 통해 가중치 부여순으로 ▲이용자편의 ▲부합성 ▲개발용이성 ▲교통측면 ▲경제성 ▲환경측면 ▲민원가능성 등을 분석해 그 점수가 차이가 대등소이하나 그 결과 충남건설사업소 인근 송선리 부근과 신금택지개발지구 후보지가 1,2위로우수한 대안으로 선정 발표했다.

한편, 용역을 맡은 김교수는 지난 9월에 관계 공무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외버스터미널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갖고 9개의 후보지 가운데 장기면 송선리가 65.11점으로 입지의 타당성에서 최고점을 받았으나 각종 특혜 의혹 및 평가항목 선정, 강남·북의 균형발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바가 있었다.

이 날 공청회에 참석한 공주시민은 "터미널 이전은 지역균형 발전 고려해야 한다"며 "터미널 이전이 지역균형 발전을 염두에 두지 않고, 진행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고, 구 군청 부지 등 또 다른 대안 부지도 포함해 연구용역을 진행 시켜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공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가 주민들에게 용역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자리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일 뿐이며 발표된 평가 결과에 따라 입지가 선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공주=노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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