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봉사·안전운행 … 고객감동 노력"

[충청일보]충남도민의 발로 달려온 4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충남고속이 승객의 입장에서, 승객을 위한 편의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각 지자체에 축제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관광객들의 발이 돼주고, 버스 기사들의 친절한 축제장 안내까지 더해지면서 국민들은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을 체감, 대중교통의이미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고속버스 실내의 청결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지면서 이제는 서울을 비롯한 장거리 승차 때는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것이 당연시 돼 가고 있는 추세다.

충남고속의 '고객을 위한 쉬지 않는 서비스의 결과'고 볼 수 있다.

충남고속 이규민 대표이사(64·사진)를 만나한층 업그레이된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해들어봤다. /편집자 주

△충남고속의 창업 정신과 역사에 대해.
- 충남고속은 '친절봉사, 안전운행, 근검절약'을 사훈으로 46년동안 충남 서해권역 주민들의 발이 돼 주면서 이제는 충남고속 만이 교통의 제1수단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1965년 12월 충남여객으로부터 충남교통으로 양수 분리돼 1998년 충남고속으로 상호가 변경되면서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남고속이 처음 몇대의 버스로 시작해현재 몇대가운행되고 있는지.
- 1965년 설립 당시 96대를 시작으로, 현재는 219대를 보유해 서울, 대전, 인천을 비롯 208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시간을 되돌려 1980년대를 회상하면 아마도 그 때가 대중교통의 전성기로 호황을 누렸을 때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 회사 버스 만해도 350여대를 보유하고 1200여명이 종사할 정도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운수회사였다.

그러나 자가용의 보편화와 고속전철 등 비약적인 교통 발전의 흐름이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버스를 적자 난에 시달리게 한 요인이 돼 버렸다.

충남고속도KTX로 인해 승객 감소가 점차적으로 줄어들면서 운행 노선 가운데 비수익 노선 4000여㎞를 과감히 폐지하고 고객 이용률이 많은 수익노선 활성화에주력해 나가고 있다.

△충남고속 만이 갖고있는 남다른 노·사관계가 있다면.
- 2010년 3월 본사 대표이사로취임을 하면서 스스로 다짐을 한 것이 있다.

'사원 복지 차원에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중·고교생 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조성하겠다'는 알찬 다짐이었다.

그동안 매년 적자에 허덕이면서 주주들은 물론 어렵고 힘들어도 묵묵하게 현장에서 맡은 일을 다 해주는 사원들에게 무엇하나 고마움을 전해햐 함에도 해주지 못하는 대표이사로서의 미안함은 커져가기만 했다.

그러나 적자라는 늪에서 허덕일 수만은 없었다.

'흑자경영'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찾아야만 했다.

그 것이 바로 노·사간 화합이었다.

대표이사 취임 후처음 개최된 노·사간 화합과 사기 진작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우수 종사원 포상과 가족 위안잔치를 개최하고 노·사간 가족같은 분위기를 조성해 노·사간 분쟁 없는 회사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

가장 우선인 것은 대표이사인 나와 현장에서 일하는 사원과의 소통이 이뤄질 때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고스란히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대표이사가 생각하는 충남고속 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 친절봉사와 안전 운행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도내 최상급의 고급화된 차량으로 양질의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정감있고 편안하고 만족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충남고속이 앞장서 나가고 있는 고객감동 서비스다.

△각 시·군 충남고속 출장소마다 고객 편의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 계획이 있다면.
- 현재 태안군 공영버스터미널 일원에 비상 유류 저장고가 신설중에 있다.

운행 시간 절감으로 고객 서비스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승차권 발매제를 100% 전산화 해 인터넷 예약과 예매를 할 수 있도록 전 출장소에 설치 완료했다. 아울러 터미널 본사 직원 친절 교육을 통해친절한 대승객 안내를 실천하고 있다.

△운수업에 종사하면서 가장 보람있던 일은.
-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에 기름 유출 사고가발생했을 때 120만 자원봉사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태안을 찾았다.

충남고속에서도 1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무상으로 실어 나르면서 '동행, 함께'라는 단어가 참으로 아름답다는 사실을알게 됐다.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가정형편이 어려운 주변 학생의 학비를 납부해 줘 무사히 졸업해 어엿한 직장에 취직한 모습을 볼 때 더 없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충남고속 입사 후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올랐는데앞으로 어떤 회사로 만들 것인지.
- 1995년부터 15년동안 감사 직을 수행하다가 지난 2010년 3월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오른 뒤 시끄럽기만 했던 노·사관계를 원만히 해결하고 노·사간 마음과 머리를 맞대고 상생발전을 모색하면서 '참 좋은 일터'로 거듭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사업에 있어서 만큼은 섣불리 나서거나 무조건 손대지 않고 신중을 기해 결론을 내리면 끝장을 보는 성미라 '안되는 일'이 없다.

또 인생 좌우명이 '최선을 다하자'다. 옳게 하고자 하는 일은 끈기있게 매달려 이룩하고야 마는 고집이 있다.

회사가 한 때 흔들린 적이 있지만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회사의 사활이 나의 어깨에 걸려있다는 책임감에평소 즐겨하던 골프도 중단하고 임직원들과 토론하고 고심하면서 충남고속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노·사가 투철한 애사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불만 제로', '신바람 나는 일터'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

△대표이사로서 사원들에게당부하고 싶은 말은.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애사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는 충남고속 가족에게 우리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 하나가 되자고 당부하고 싶다.

우리가 하나로 실천해 나갈 때 고객은 최고로 만족할 것이고, 고객을 향한 최고의 예우로 고객을 감동시키는 멋진 충남고속인이 되자고 강고하고 싶다.

△충남고속 이용객들에게는.
- 하루가 다르게 날로 치솟는 고유가가 가정 경제는 물론 국갇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는 운수업체의 활성화에 보탬이 돼 줬으면 한다.

앞으로 우리 충남고속은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급 장비 교체는 물론 고객 만족, 고객 감동을 실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태안=장영숙기자

▲ 이규민 충남고속 대표이사.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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