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감축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이지만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재성 원내부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파병연장을 6자회담과 연계시키려 하지만 그래선 안된다"며 "지난해 국회가 파병연장안에 동의할 때 정부가 올해 안으로 국회에 철군계획서를 제출하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파병연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에 일부 의원이 파병연장에 찬성하기도 하지만 현재까지 파병연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게 당의 방침인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파병연장과 관련해 확실한 당론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내일 지도부가 정부에 '2007 남북정상선언'에 대한 국회비준을 받을 것을 촉구하고 비준안에 동의하는 것으로 당론을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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