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대부분이 사회책임경영(csr)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책임경영이란 환경보호, 지역공헌 등 사회적 활동을 통해 기업과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자는 개념이다.

21일 신용보증기금(코딧)에 따르면 최근 총자산 3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 154곳을 대상으로 사회책임경영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87.6%가 그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시했다.

세부 응답비율은 "매우 필요하다" 45.8%, "다소 필요하다" 41.8% 등이다.

2005년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실시한 조사에서 사회책임경영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답변이 58.9%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인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회책임경영을 통한 기대효과를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89%가 '기업이미지 개선'을 꼽았고 '직원만족도 향상'(74.1%)과 '경쟁우위 유지'(66.3%)라는 답도 많았다.

제약 요인으로는 ▲관련 법제도 및 정부지원 부족(65%) ▲시간 및 예산 부족(58%) ▲효과에 대한 의문(30%) 등을 꼽았다.

또 2009년 도입될 사회책임경영 국제표준 iso26000에 대해서는 20.9%만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코딧 관계자는 "csr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이 많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우수 활동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신용평가시스템에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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