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4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이 장기적으로 한국의 신용 펀더멘털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의 토머스 번 부사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서는 우호적인 거시경제 전망이 유지되고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통제돼야 한다"며 "한미 fta의 성공적인 채택은 한국의 장기적인 거시경제에 대한 우호적인 전망을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번 부사장은 이번 한미 fta 체결로 인해 대미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한편 미국으로부터의 수입 증가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내수 시장과 산업이 활기를 띨 수 있다는 점을 단기적인 수혜로 들었다.

그는 "한국은 무역 경쟁인 일본, 대만, 중국에 비해 미국 시장 접근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디스는 한국에 대해 지난 2002년 이후 줄곧 'a3' 등급을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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