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있는 곳엔 사람이 모인다

돈이 있는 곳엔 사람이 모인다
누구나 돈을 좋아하니 돈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일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 『간접적인 이유는 '돈이 있는 곳엔 사람이 모인다'라는 생각이 깔리기도 했다. 마음을 졸이며 눈빠지게 명호를 기다리던 두 사람은 문을 들어서는 명호를 보자 반색을 했다.』 (원명희의 '바늘반지')

돈이 없으면 적막강산이요, 돈이 있으면 금수강산이라
돈이 없으면 세상 살아가기가 무척 고통스럽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들.『"돈이 있으면 금수강산이요. 돈이 없으면 적막강산이라." 모들뜨기는 꽁무니에 따라오며 익살을 부렸다.』 (송기숙의 '녹두장군')

돈이 제갈량
『"이만하면 행요 솜씨가 다구진 막창(幕娼)이나 논나니 하나는 사서 정분을 풀 수 있을 것이야." 보필이도 돈이 제갈량이란 것은 알고 있으나, 놀란 것은 푸짐하게 건네준 용치 때문이 아니었다.』 (김주영의 '활빈도')

군것질 안 하는 사내 없다
사내가 군것질 한다는 뜻은 다른 여자와 상관한다는 뜻이다. 사내들은 여자를 늘 탐하기에 수캐 넋이라고 했다. 세상 오래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도 많아, 사내에게 다른 여자를 볼 기회가 있게 되기 십상이다. 사내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많은 사람이 군것질을 하게 된다는 뜻이다.

군밤과 계집은 곁에 있으면 먹게 된다
군밤을 곁에 두고 주워 먹지 않는 사람 드물다. 더더구나 여자가 곁에 있는데 군자처럼 있다면 그야말로 부처님 가운데 토막일시 분명하다. 때로는 군자처럼 있는 것이 좋겠지만, 때로는 본성대로 나대야 할 구실도 있으리라. 이런저런 이유로 사내 곁에 여자가 있으면 서로 상관하게 되기 십상이다.

남대문 안에서 김서방 찾기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뜻에서 빗대는 말. 『"아이고 남대문 안에서 김서방 찾기라구 여간 근심하지 않았는데 정말 천행으루 조카님을 여기서 만났소 그려...."』 (홍석중의'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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